이제 2022년 한해도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조금 있으면 2023년 새해가 밝습니다. 저는 설날에는 부모님을 찾아뵙고 함께 떡국을 끓여먹지만 양력설인 1월1일은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떡국을 끓여먹습니다. 비롯 양력설이긴 하지만 그냥넘어가기에는 서운하고 요즈음은 양력설의 의미도 많이 있는것 같아서입니다.
떡국이란
떡국의 정의는 멥쌀을 가루내어 떡메어 친 후, 손으로 길게 만든 흰 가래떡을 썰어서 맑은 장국에 넣고 끓인 음식으로 정조차례시에 세찬으로 먹는 시절음식입니다.
<동국세시기>에는 떡국을 백탕 혹은 병탕이라 적고 있습니다. 겉모양이 희다고 하여 백탕이라 했으며 떡을 넣고 끓인 탕이라 하여 병탕이라 했습니다. 또 나이를 물을때 병탕 몇 사발 먹었느냐고 하는데서 유래하여 첨세병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보통 설날 아침에 떡국으로 조상제사의 메(밥)를 대신하여 차례를 모시고, 그것으로 밥을 대신해서 먹었습니다. 떡국의 유래에 대해서는 오래된 문헌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정확한 때를 가리지는 못합니다.
채식 떡국 끓이기
우리집은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엄마인 내가 채식을 하고 있기때문에 떡국을 끓일때도 채식떡국을 끓여서 먹습니다.
채식떡국 재료는 채수를 끓일때 사용할 다시마, 양파, 파, 표고버섯을 준비합니다. (이 재료가 없어도 다시마를 푹 우려내면 맛있는 채수를 끓일 수 있습니다.) 떡국재료는 떡국떡, 양파, 당근, 달걀, 베지버거, 깨소금, 김가루,를 준비합니다.
1. 채식떡국은 육수대신 채수를 우려내어 떡국을 끓입니다. 채수는 집에 늘 있는 야채를 주 재료로 사용합니다.
다시마, 양파, 파, 그리고 표고버섯을 넣고 채수를 우려내면 고기육수보다 맑고 진한 채수가 우러납니다.
2. 채수가 끓기 시작하면 채수를 끓일때 사용한 다시마, 양파, 파, 버섯등을 건져내고 고명으로 사용할 버섯만 남겨줍니다.
3. 채수를 끓이는 동안 고명으로 사용할 재료를 준비합니다.
- 떡국의 고명중 필수인 달걀지단을 준비합니다. 달걀지단은 달걀의 흰자와 노른자를 구분하여 준비해도 되지만 함께 섞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완전비건일경우 달걀지단을 빼고 하셔도 됩니다.)
- 채수에 사용했던 버섯을 잘 채썰어 준비합니다.
- 고기대신 콩으로 만들어 판매중인 베지버거를 준비합니다. 베지버거를 올리브유를 넣고 물기가 없이 볶아서 준비해줍니다. 베지버거를 볶을때 쪽파를 쫑쫑 썰어넣어서 볶아도 좋습니다.
- 김가루를 준비하여 줍니다.
- 깨를 절구에 찧어서 깨소금을 만들어 둡니다.
4.채수가 끓으면 떡국에 넣을 야채 양파, 당근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씻어둔 떡국떡을 넣고 떡이 익어서 떠오를때까지 끓입니다. 그리고 깍둑썰기해둔 두부를 넣어줍니다. 떡이 익기 시작하면 소금과 국간장을 사용하여 간을하고 베지시즈닝을 조금 넣어서 감칠맛을 높여줍니다.
5. 맛있게 끓여진 떡국을 그릇에 담고 계란지단, 김가루, 깨소금, 베지버거고명을 떡국위에 올려줍니다.
채수로 만든 채식떡국으로 먹고 난 후에도 속이 편안하고 아주 깔끔한 맛의 떡국을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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